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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역사

이자겸의 난 간단정리


한때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권력을

누린 이자겸의 난 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이자겸 그는 누구인가?


이자겸은 고려 제 16대왕 예종의 장인이자

17대왕 인종의 외할아버지이다.

여기까지는 아주 정상적인 스토리인데,


이자겸은 17대 인종의 장인이기도 하다.

어째 쫌 거시기 하지 않나?


그렇다.

이자겸은 딸을 왕과 결혼시켜 세력을 키운

대표적인 외척세력이었던 것이다.


(인종은 이모랑 결혼했......)




문벌귀족 출신 이자겸



문벌귀족은 신라 말에 등장한 호족세력인데,

고려 개국공신으로써 엄청난 권력을 누리게 된다.


음서제를 통해 정치권력을 독점하고,

공음전을 통해 경제력도 독점한

이들이 정치권력을 유지하는 방법은


왕실과의 혼인을 통함이었는데,

특히 이자겸 집안의 능력은 정말 탁월했다.




이자겸의 난의 발단 원인



이성계가 왕이 되기전 유행했다는 십팔자 도참설.

그전에 먼저 이자겸때 먼저 시작됐다.


즉 이씨가 왕이 된다는 이야기는

인종의 심기를 꽤 불편하게 했을것이다.


아무리 이자겸이 외할아버지이자,

장인일지라도 쳐내고 싶지 않았을까?




인종 vs 이자겸



이자겸의 권세가 하늘을 찌르는 상황이 계속되자,

더이상 어리지 않은 18세의 젊은 패기로

인종은 드디어 칼을 빼드는데...


때는 1126년 2월 25일 밤에 인종의 직속부대가

이자겸의 오른팔인 척준경의 동생과 아들을

제거하는것으로 이자겸의 난이 시작됐다.





한순간에 동생과 아들을 잃은

고려 최고의 무장 척준경이 격분하여

궁을 불지르고 궁에서 나오는 이는

가차없이 베어버렸다고 한다.


결국 인종은 본전도 찾지 못한채

이자겸에게 항복을 선언하게 되는데...




내부의 적이 가장 위험한법



인종은 이자겸과 척준경을 잡으려던 계획에

실패하고 이자겸의 집에 강금되는데,

이러한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히든카드 척준경을 이용하기로 한다.


당시 이자겸과 척준경 사이에는

신뢰에 조그만한 금이 가고있었는데,

인종이 그 틈을 멋지게 파고들었다.


척준경은 이자겸의 측근이자 당시

최고의 무인으로 이름을 날리던 인물.


그런 무인 척준경에게 인종은 은밀히

서신을 보내게 되는데,

그 내용이 척준경의 마음을 흔들었다.



인종의 신의 한수



인종은 척준경에게 보낸 서신 내용에는


오늘밤 인종 자신을 해칠 음모가 있으며,

자신을 끝으로 조선이 무너진다면,

신하인 척준경에게도 책임이 있다는것.


당시 군권을 쥐고있던 척준경이

인종에 편에 서자 흐름은 180도 바뀌게 된다.




이자겸의 난 결과



이자겸의 난은 결국 이자겸과 아들 7명은

유배길에 오르게 되고,

그리고 인종에게 시집같던 두딸이 폐비가

되는것으로 일단락이 된다.


이자겸의 난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이자겸이 먼저 왕을 친 사건이 아니라,

방어적인 성격이 강하다고 볼수 있는데,


그럼 이자겸이 왕이 되길 원했던걸까?

난 그건 아니라고 본다.


왜냐하면 이자겸 본인은 왕이 누릴수있는

모든 권세는 다 누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만약 이자겸이 왕이 되고자 했다면,

이자겸을 기습하다 실패했던 인종이

왕위를 이자겸에게 넘기려 했을때,


넙죽 받아먹으면 그만이었겠지만,

이자겸은 이를 거부했다.


물론 유배에서 쓸쓸히 숨을 거두는 그날,

후회했을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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